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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첼로 / 바흐와 현대 I
    • 공연날짜 2004-03-22 (월)
    • 공연시간 오후 9시
    •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
    • 공연문의 055-650-0400
    • 티켓가격 무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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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티스트

첼로 : 나탈리 클레인 / Natalie Clein [Cello]

 


프로그램

바흐 J.S. Bach            Suite in G major(No.1), D minor(No.2)

타브너 J. Taverner     Thrinos for Cello Solo

브리튼 B. Britten        Suite No.3 in C major

 


프로그램노트

총 여섯 곡으로 되어 있는 <무반주 첼로 모음곡> 은 바흐가 32세 되던 해인 1717년부터 6년 사이, 즉 쾨텐에서 궁정악장으로 일하다 라이프치히로 이주하게 되는 시기에 쓴 작품들이다. 

 


당시의 궁정악단에는 두 명의 뛰어난 첼리스트들이 있었는데 이 모음곡들은 그 중 한 명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전해진다. 

각 모음곡들은 당시 유행하였던 춤곡들을 모은 것들로서 첼로의 악기에 적합하게 재구성되었다. 

 


'Thrinos'는 '애가(哀歌, lament)' 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이다. 'Thrinos' 는 그리스에서 의전적(liturgical)임과 동시에 민속적(folk)인 의미를 지녔었다고 한다. 즉 성 금요일에 불려진 성모의 애가는 물론 가까운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음악을 'Thrinos' 라고 지칭하였는데 타브너 역시 이 작품을 절친한 친구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작곡하였다. 

 


20세기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어법으로 작곡된 <첼로 모음곡> 제 3번은 총 7개의 짧은 악장들로 구성되어 있는데, 바흐가 모음곡을 구성하는 각각의 곡을 춤곡에서 가지고 온 것에 반해 브리튼은 음악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법과 형식, 및 장르로부터 가지고 왔다. 따라서 바흐를 비롯하여 20세기 이전에 살았던 작곡가들의 흔적이 부분적으로 발견된다. 일종의 전통의 요약본이라고나 할까?